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다음 달 10일 취임식에 공식 초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초대 내각 인선에 조언하고 싶었지만 그 과정이 없었다고 작심 발언을 하면서 당선인 측과의 인선 갈등을 내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1박 2일의 대구 경북 지역 순회 일정 중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해서 50분가량, 민트 차와 한과를 곁들인 자리에서 따뜻한 분위기로 만남이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에, 양측의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습니다.
사실 양측은 구원이 있죠, 윤 당선인은 지난 2016년 탄핵 정국 때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적폐 청산 수사를 지휘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면목없다, 늘 죄송했다면서 인간적인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요, 건강을 유지하도록 통원 치료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예우하겠다고도 말했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고 유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했고, 박 전 대통령도 가능하면 참석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만남 이후 윤 당선인의 말,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님의 건강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요.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습니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지고 있는 미안한 마음도 말씀드렸고. 대통령님 지금 살고 계시는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얘기 나눴습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오늘 낮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대선 전날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인데,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중산층과 자영업자를 어떻게 중산층으로 튼튼하게 만들어 우리 경제 허리가 되도록 할지가 정부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당선인, 내각 추가 인선을 놓고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안철수계와 갈등이 불거졌죠?
[기자]
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이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의 주역, 국... (중략)
YTN 조은지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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