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분만에 쓱 가져갔다…CCTV 찍힌 미술 작품 도난 사건 [영상]

중앙일보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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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한 전시회에서 미술 작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전시회를 주최한 비영리단체 ‘아워비전’ 측은 지난 8일 오후 4시 49분쯤 미술 작품 1점을 도난당했다며 12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사라진 미술 작품은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문화복합센터 3층 ‘2022 은퇴영웅전’에 전시돼 있던 ‘작은비버’ 작가의 ‘나들이’라는 미술 작품이다. 
 
도난당한 작품엔 한복을 입은 여성의 품에 한 마리의 특수목적견이 안겨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경찰견이나 마약탐지견, 인명구조견 등 특수목적견들은 큰 외형이나 나이 때문에 입양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인식 개선을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20~30대로 추정되는 2명의 여성이 전시회에 들어와 이 중 한 여성이 작품을 가져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3분 정도 분량의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이 카운터에 작품 구매가 가능한지 물어봤고, 이후 같은 층에 있던 카페 직원은 손짓으로 뒤편에 있는 판매처를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이 여성은 손에 그림을 든 채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전시장을 빠져나갔다.
 
아워비전 측은 평일의 경우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만 전시회 직원이 자리에 있고, 이 시간대만 작품이나 물품 등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과 상상마당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작가나 전시회 측 직원과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고 한다. 
 
지난 9일 오후 9시쯤 아워비전 측은 트위터에 도난 피해 사실을 알리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291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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