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도 민주당 강행 방침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검수완박은 누구를 위한 법"이냐고요.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저지해보겠다는데요.
무제한 토론 종결의 캐스팅보트를 쥔 정의당은 신중한 반응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권력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검수완박 법안 강행은 대선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고문을 지키기 위한 방탄법안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입법의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도 180명 의원의 동의만 있으면 강제 종료 시킬 수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172명에 박병석 국회의장과 친여 무소속 의원 등을 다 합치면 179명이기 때문에 정의당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정의당은 신중한 반응입니다.
[여영국 / 정의당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어떤 상황에 대한 과정을 전제로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검수완박 시기나 절차, 내용 측면에서는 따져봐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에 정의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양당 간 협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정기섭
영상편집 : 오영롱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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