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에서도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를 다른 후보들이 공동으로 견제하는 구도입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지사직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반 김동연 3각 연대가 뚜렷해졌습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에 검증 토론을 제안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염태영 / 전 수원시장]
"김 대표가 우리 민주당의 '트로이목마'가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공직 생활의 전성기를 MB 정부에서 보낸 김 대표가 과연 후보가 될 자격이 있는지“
앞서 안민석 의원은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게 3자 단일화를 하자며 합당을 앞둔 김동연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일)]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저희 3인은 정치적 뿌리가 같기에 단일화의 명분과 당위가 있습니다.”
조정식 의원은 대검 앞에서 검찰개혁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검찰 수사권 박탈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김 대표의 빈틈을 노렸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 검찰개혁 의총에서 우리 많은 의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염태영 전 시장은 물론 안민석 의원도 김동연 대표를 겨냥해 “검찰개혁법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김 대표는 다른 후보들의 견제를 맞받아쳤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꽃가마를 태웠다고 이야기를 하려면 전략공천을 해야지 꽃가마 아닐까요? (단일화는) 세 분이 알아서 하는 거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제주, 전남북 등 9개 광역단체장 후보들만 면접을 실시하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 후보가 없는 경북, 강원 등 8개 지역 면접은 미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