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나토 저지' 물거품?...핀란드·스웨덴, 가입 적극 검토 / YTN

YTN news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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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확장 저지 효과까지 노렸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구상이 크게 틀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실감한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적극 검토하면서 유럽의 동서 균형추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접한 핀란드 국경지대는 최근 활기를 잃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가 러시아와의 목재 교역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배경엔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러시아와의 쓰라린 역사가 있습니다.

1917년 러시아혁명 때 독립한 이후 2차대전 기간 전쟁을 벌이다 국경 일부를 빼앗겼고, 냉전 시대에 들어서야 중립 조건으로 불가침을 보장받았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이라는 '불씨'를 '불길'로 바꿔놨습니다.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 몇 주 이내에 핀란드 의회에서 나토 가입 여부 토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정은 매우 신속할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몇 주 이내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스웨덴은 러시아와 국경도 없고, 지난 2세기 동안 전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도 군사적 비동맹주의 대신 나토 가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정만 많지 보호는 못 받는 우크라이나 같은 상황은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 스웨덴 총리 : 새로운 상황을 분석해야 합니다. 긍정 또는 부정적인 모든 결과를 생각하면서 말이죠. 매우 심각한 작업입니다. 이게 우리의 정확한 상황입니다.]

물론 러시아는 '균형회복 조치'를 취하겠다며 두 나라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배제할 순 없지만, 여론을 보면 나토 동반 가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나토 국가를 덜 보게 될 것을 기대했겠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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