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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조현수 공개수배 보름째..."공개 수배자 검거율 11%" / YTN

YTN news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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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를 공개수배 한 지 보름째입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데 최근 5년 사이 공개수배자 가운데 90% 가까이가 미검거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인천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공개수배가 장기화하고 있는데, 두 사람을 봤다는 제보도 많이 들어오고 있죠?

[기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공개수배가 내려진 지 벌써 보름째이지만,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검경 수사팀으로 두 사람에 대한 제보도 밀려들고 있는데요.

닮은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엉겁결에 다른 지명수배자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아직은 검거에 도움이 될 만한 유의미한 제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공개수배자 검거율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개수배자 2백 명 가운데 22명만 검거됐고, 90% 가까이는 잡히지 않은 상태인 겁니다.

안 그래도 검거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이 씨 검거가 더욱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취를 감췄습니다.

남편 윤 모 씨가 사망한 2019년 6월부터 자취를 감추기 전까지 이 씨와 공범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되지 않았는데요.

이 씨는 재수사 당시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선뜻 응하고 수차례 소환 조사에 빠짐없이 출석하는 등 대체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씨의 주거지도 명확했던 터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어려웠다고 당시 경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 숨진 윤 씨의 집에 있는 PC를 가지고 나오는 등 증거를 없애려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윤 씨가 대기업에 재직하며 낸 국민연금도 사망 시점인 2019년 6월부터 소급적용해 모두 천3백만 원가량 받아 챙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씨가 과거 연인도 숨지게 한 뒤 보험금을 탔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검경 수사팀은 당분간 두 사람의 소재 파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도피 과정에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두 사람의 주변인을 다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 (중략)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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