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검거…공개수배 17일 만
[앵커]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거됐습니다.
공개 수배가 결정된 지 17일 만입니다.
이들은 검찰 압송 과정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경찰서입니다.
공개수배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오후 4시 10분쯤 이곳에 인치됐다가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숙인 채 차에서 내렸는데요.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지,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했는지 물었지만, 이들은 묵묵부답,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6일) 낮 12시 반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공개수배가 결정된 지는 17일 만이고, 도피 행각을 벌인지는 꼬박 넉 달을 넘겼습니다.
경찰은 검거팀 규모를 42명까지 늘리면서 추적망을 좁혀왔습니다.
검거팀은 이은해와 가족이 연락한 정황을 확인했고 가족들을 설득한 뒤 최종 소재를 파악해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씨 아버지와 함께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고, 경찰이 "문을 열라"고 하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조 씨와 함께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다가 실패한 혐의도 받습니다.
수사를 맡고 있는 인천지검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고양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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