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정호영 리스크' 일파만파…문 대통령, 김오수 사표 반려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종훈 정치평론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아빠 찬스' 의혹이 확산되자 정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자녀들의 의대 편입 특혜와 아들의 병역 논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자진사퇴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혹 해소에는 도움이 됐다고 보십니까?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당선인 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회의 검증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정 후보자의 지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호영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조국 사태' 당시 검찰의 수사를 비교하며 정 후보자에게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 당선자에 대한 비판은 곧 '공정과 상식'을 앞세워 당선된 윤 당선인에게 '내로남불' 프레임을 더하겠다는 셈법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추진에 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정면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거기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와 맞물려 법사위의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부터 녹록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직서를 제출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중으로 김 총장을 면담한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는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반려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회동이 검수완박 정국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검찰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검찰개혁 적기'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이번 주 법사위 내 절차가 계획대로 이행될 것으로 보십니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병석 의장을 향해 '검수완박' 법안을 꼭 막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박 의장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를 요청하면서 법안의 본회의 직권 상정을 거부한 바 있는데요. 박 의장이 해외 순방을 앞둔 만큼 그 행보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차출을 위한 '추대론' 불씨도 여전한데요. 어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 등 경선출마자들의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선 경선 이후 가까스로 봉합됐던 이재명-이낙연계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합당을 공식 선언하게 되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출마 후보 공천 작업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석-안철수 두 대표의 화학적 결합과 선거 지휘 방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어제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시한이 촉박한 만큼 회동을 통한 물밑 협상이 이뤄질지 관심인데요. 유 변호사와 김 전 의원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대구시장 경선은 홍준표 의원과 친박 후보 간 1대1 구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살펴보겠습니다. 여야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김은혜 의원 순이었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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