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질 거란 우려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 종식은 아직 멀었다며 개인방역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심이 큰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는 다음 주부터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착용만 빼고 사회적 거리두기 대부분이 풀린 첫날 정부는 과도한 안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방역 긴장감이 지나치게 이완돼 완전한 일상으로 가는 분위기가 강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지금은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고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때문에 유행 감소 추이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신규 환자 감소세는 계속 이어져 일주일 전의 절반가량으로 줄었고 68일 만에 4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걸 고려하더라도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난 것입니다.
정부는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실내 전체와 함께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거리가 2미터 이내일 때와 집회·공연 등 사람이 밀집할 때 등으로 규정돼 있지만, 일반적으로 밖에서도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는 가능하다고 보고요. 다만 고령자나 미감염자,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 중에서 몸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고드리고 싶고요.]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대국민 조사에서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긍정 평가가 86%였던 점을 들어 정부에 신중히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행정 조치였다고 국민들께서도 평가하고 계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입니다.]
정부는 이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내리고, 다음 달 23일쯤 확진자 격리 의무까지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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