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첫날 확진 12만 육박…취약층 안전 비상
[앵커]
일상회복 첫 날인 어제(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기대와 함께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큰데요.
특히 영유아, 어린이들과 고령층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1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1만 8,504명.
4만 7,7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17일과 비교하면 하루 새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한 주 전보다는 9만 2,000여명 적은 수치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5만 8,158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49.1%를 차지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647만여명, 국민 3명 중 1명 꼴로 감염 이력이 있는 상태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6명 줄어 8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1,000명대였던 지난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30명 늘어 누적 2만 1,354명이 됐습니다.
이달 초 0.12%였던 치명률은 한동안 이어진 사망자 급증에 0.13%로 다소 올라갔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푼 데 이어 단계적으로 격리 의무도 해제할 방침이어서 감염 취약층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1%. 5~11세 1차 접종률 역시 1%에 그쳐 사실상 감염에 무방비한 상태이지만 적절한 소아용 치료제는 미비한 실정입니다.
"19세 이하 연령군에선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증 위험이 큰 60세 이상 연령층은 발생 비중이 여전히 높아 지난 주 전체 확진자의 21%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확진자 중에선 장기간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롱 코비드' 환자들이 일반 감기약에 의존하며 방치되고 있어,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치료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mail protected])
#코로나 #신규 확진 #고령층 #후유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