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불법 없었다…필요하면 조사받을 것"
윤 당선인 측 "청문회 봐야…도덕성도 볼 것"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거취 결단’ 목소리 이어져
민주당 "아빠 찬스…자녀 병역 자료 제출해달라"
자녀 특혜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한 건의 불법도, 부당도 없었다고 의혹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지명 철회는 없다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데, 법적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보겠다며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였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근길에 오른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갈수록 커지는 자녀 특혜 논란과 관련해 어떤 불법·부당 행위도 없었다면서 필요하다면 직접 조사받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모두 사실이 아니 거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저는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자진 사퇴론에 선을 그었던 윤석열 당선인 측은 여전히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기류는 다소 달라졌습니다.
부정의 팩트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던 기존 당선인 입장이 단순히 불법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법적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보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한 겁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 법적인 책임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 언론과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고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건 없다면서도, 인사검증 시스템이 완전하다고 자평하지는 않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과 정 후보자가 40년 지기라는 건 잘못 알려진 사실이고 각자 학창시절을 보낸 뒤 전문분야에서 바쁘게 활동했다며 친분설에도 거리를 뒀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억울하더라도 정 후보자가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이해충돌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는 것만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정호영 후보자께서 빨리 결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정 후보자의 자녀 특혜 논란을 '아빠 찬스'라고 명명하고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녀 병역 판정 변경과 관련해선 자료 제출 ...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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