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로 나포보다는 경고 위주로 단속하는 틈을 타 지난해부터 중국 어선이 우리의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하는 일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단속을 당하면 도망치다가 일부러 우리 경비정을 들이받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소청도 앞바다.
30톤 나무배가 바다 위를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며 도망칩니다.
"중국어선 지그재그 항해로 등선이 위험해 보임."
뒤를 쫓는 우리 해경.
멈추라는 명령에도 꿋꿋이 도망치더니 갑자기 배를 돌리며 경비함정을 들이받습니다.
"조심하세요. 추돌, 추돌하였음! 추돌하였음!"
이런 위험한 활동을 벌인 건 북방한계선, NLL을 12㎞ 침범해 불법으로 꽃게잡이 하던 중국 어선이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해경이 나포보다는 퇴거 위주로 단속한다는 소문이 돌자 중국어선 출현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나포로 강화한 뒤로는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로 불법조업 어선이 나포됐습니다.
[최선규 /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비작전계장 : 나포를 잘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해서 저희 해역을 많이 침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해북방한계선의 주변 어장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하여 서해를 빈틈없이 지켜낼 것입니다.]
해경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과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선장을 비롯한 중국인 5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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