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감소세에도 위험 요소 여전…고령층 감염 비중 높아
새 변이로 가을 재유행 가능성…고령층 4차 접종 서둘러
60살 이상 고령층 4차 접종 예약률 13.8%·접종률 3.8%
코로나19 확진 규모 자체는 줄고 있지만, 고령층 감염 비중은 여전히 높습니다.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새 변이 유행 위험도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고령층 추가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에도 위험 요소는 여전합니다.
감염 때 중증·사망률이 높은 고령층 감염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60살 이상 비중은 22%로, 연일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만 해도 15%에 그쳤지만, 7주 연속 증가해 이달 둘째 주 20%를 넘긴 겁니다.
지난해 말 백신 3차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에 올해 하반기 새 변이 출현으로 가을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난 19일) : 4차 접종은 고령층의 위중증·사망 예방과 오미크론과 같은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 불확실성을 고려해서 특히 80살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를 드립니다.]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2차 접종까지는 적극 권고되지만, 추가 접종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에 기본 접종을 마친 뒤 확진된 고령층이라면 3·4차 등 추가 접종은 원하는 경우에만 맞으면 됩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 외에 노바백스로도 3·4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한편 현재까지 60살 이상 고령층 4차 접종 예약률은 13.8%, 실제 접종에는 52만 명이 참여해 접종률 3.8%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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