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9월,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처음으로 SLBM 수중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7개월 만인 지난 18일, 같은 잠수함에서 SLBM 2발을 연속으로 발사해 표적을 명중했습니다.

20초 간격으로 발사된 SLBM은 400여㎞를 비행해 해상 목표지역에 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실전환경에서 SLBM의 능력을 검증하는 차원이라며, 이번 성공이 국방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 SLBM 전력화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르면 연내에 SLBM이 도산안창호함에 실전 배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시운전 중인 2번, 3번함인 '안무함'과 '신채호함'에도 SLBM 배치를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추가로 3천6백 톤급 3척과 4천 톤급 이상 3척의 잠수함 건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잠수함의 규모가 커질수록 SLBM 발사관의 수도 많아져 군은 총 9척의 잠수함에 SLBM 78발을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적 가치가 높은 SLBM 전력 증강에 따라 북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억지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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