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주보다 40% 넘게 줄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빠른 감소 추세를 보인다면서도 앞으로도 이런 안정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7만 5천여 명으로 사흘 연속 10만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론 10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만 2천여 명이 줄었고, 2주 전과 비교하면 11만 명 넘게 줄어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8만 8천여 명으로 그 전주보다 40%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는데도 큰 폭으로 확진자가 감소한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우리가 예상하기로는 감소 속도는 완만할 것이다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떨어지고 있는 것이 희망적이고요.]
위중증 환자는 738명으로 50일 만에 7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5.8%로 여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60살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25%에 달해 하루 새 사망자가 151명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환기를 전제로 취식이 허용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시식도 가능해집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취식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해서 소독도 강화하고 또 시식코너 간 3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서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도 1급에서 2급으로 내려가지만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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