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 젤렌스키 면담…유엔 총장 러·우크라 방문
美 국무·국방장관, 키이우 방문…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미국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부터 터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각각 방문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24일 밤늦게 수도 키이우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동했습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이번 우크라이나 동시 방문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입니다.

이번 회동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인도적 지원을 늘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성사됐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국무, 국방 장관의 방문 예정을 공개한 뒤 무기와 안전 보장 모두에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도 러시아를 공격하지 않으면 민간인이 학살된 부차 사태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면서, 미국 측이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2주 새 12억 달러의 무기 지원을 발표하는 등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3억 달러의 군사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해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어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차례로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각각 만날 예정이어서 순방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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