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7만 명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소련 붕괴 이후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1992년 몰도바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통제하는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법률상 여전히 몰도바의 영토로,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경찰은 자칭 수도인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25일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고 공격 배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26일에는 그리고리오폴스키 지역의 라디오 방송탑 두 개도 파괴됐다고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에는 러시아군 천500여 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으며 이들 병력은 서쪽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로 이를 구실로 러시아가 돈바스처럼 군사행동을 확대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 중부군관구 부사령관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은 지난 22일 러시아군의 목표가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출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를 지나 몰도바까지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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