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곡 살인 의혹 사건 속보로 이어갑니다.
이은해의 남편 살해 시도 의혹, 지금까지 알려진 낚시터, 복어 독 사건 외에 추가 살해 계획이 있었다는 의혹이 포착했습니다.
어떤 수법이었는지 이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곡 살인 의혹 사건의 피해자 윤모 씨가 경기도의 차량 정비업소를 찾은 건 지난 2018년 6월.
타이어에 펑크가 나 수리를 맡겼습니다.
[당시 차량 정비사]
"엔진오일하고 타이어 펑크 수리하고 간 차고요. (펑크 지점이) 우측 뒷바퀴 가운데 쪽이었을 걸로 기억해요."
검찰은 당시 타이어 펑크가 이은해의 추가 살해 시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낚시터 살인미수 의혹을 전면 재수사하던 중, 당시 목격자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낚시터에서 물에 빠졌던 윤 씨가 이은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왜 자신을 밀어 빠뜨렸냐"고 따져 물으며 "이은해가 자신의 차량 타이어에 펑크를 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차량 수리 이력을 조사해 실제 수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30일 윤 씨가 계곡에서 숨지기 전, 두 차례의 살해 시도가 있었던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한 상황.
그런데 한 달 전 수상레저시설에서 바나나보트를 태운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1년 전 타이어에 구멍을 낸 정황까지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윤 씨가 타이어 수리를 받은 시점은 이은해가 윤 씨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지 10개월이 지난 뒤였습니다.
검찰은 보험 가입 이후 지속적인 살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이태희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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