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전략동맹 강화"…한미정상회담 주요의제는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되면서,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어떤 의제를 논의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과 대북 대응 전략,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공조 방안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취임 후 최단기간 내 이뤄지는 한미정상회담.
그 배경에는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려는 양국 공통의 의지가 담겼습니다.
우선 윤석열 당선인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구상을 피력해 왔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동맹이 더 포괄적으로 강화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의 한미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의지.
이런 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간 '기술동맹' 추진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잇단 도전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도 윤 당선인과의 조기 대면 회담에 거는 기대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미측은 러시아와 중국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으로 규정하며, 여기에 대항하기 위한 동맹국간 공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독재의 싸움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대응하고 있고, 세계는 명백히 평화와 안전의 편을 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중 견제 협의체인 '쿼드'와 경제 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한미의 공동 대응 방안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공조를 통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생각.
따라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재가동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문제 등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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