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윤석열 당선인 측이 다시 한 번 갈등을 빚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자처하며 "꼭 이전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하자, 윤 당선인 측은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마지막 대통령"이라고 맞받은 건데요.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신구권력이 다시 한번 맞붙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국민청원 답변에 직접 나선 문 대통령은 언짢은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 "원래 공약했던 광화문 이전이 어렵다면, 그런데도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을 해야 하는 것인지…."
문 대통령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며 이번 결정의 부당성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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