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MT의 추억"...북적이는 대성리 / YTN

YTN news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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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일상이 조금씩 제자리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겼던 대성리 MT촌도 대학생들로 북적이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김혜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성리역이 MT를 온 대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양손에 바비큐 재료를 가득 들고 펜션으로 향하는 차에 몰려 타는 학생들.

그간 말로만 들었던 MT를 친구들과 처음 와본 대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이 한가득 입니다.

[김서형 / 대학교 2학년 : 다들 같이 여럿이서 노는 걸 못하다가 다 같이 대학 와서 처음으로 놀게 됐으니까 새롭긴 하죠.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김동은 / 대학교 1학년 : 꿈꿔왔던 순간이어서 너무 행복하고 설레요. 고기 먹으면서 바비큐 파티하는 게 가장 설레고 기대돼요.]

간밤에 펜션에서는 캠프파이어와 함께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즐거웠던 시간 만큼 MT를 마치고 떠나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김지현 / 서울 상계동 : (어제) 조를 꾸려서 조끼리 게임도 하고 상품도 받고 장기자랑도 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그러고 놀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못 놀았는데 해제되고 모일 수 있으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대성리 MT촌.

대성리 펜션 업주들은 간만에 들리는 대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반갑기만 합니다.

[박대봉 / 대성리 펜션 업주 : 요새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손님이) 굉장히 많이 늘었죠.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다시. 펜션을 찾아주니까 너무나 좋죠.]

최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변 상인들도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입니다.

[조상원 / 대성리 편의점 업주 : 올해 1, 2월이 바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3월이 바닥이었죠. 거리 두기 해제한 이후로 (매출이) 눈에 띄게 조금 차이 나게 늘었습니다.]

일상회복의 훈풍 속에 3년 만에 대성리를 찾은 대학생들.

앞으로도 함께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단 생각에 모두가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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