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피 생활을 할 때 은신처를 마련해 준 혐의로 조력자 2명이 체포됐죠.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은해와 조현수가 체포할 때까지 지냈던 고양시 오피스텔입니다.
이 오피스텔을 빌릴 당시 30대 조력자 두 명이 임대 비용과 명의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린 32살 A씨와 31살 B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이은해, 조현수 등과 도피 계획을 세운 뒤 은신처 비용을 조달한 혐의를, B 씨는 A씨 지시로 자신 명의로 은신처를 계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검찰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검찰은 그제와 어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왜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돈을 건네고 숨겨줬는지 등을 추궁하는 한편,
이들과 이은해, 조현수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범죄심리전문가들도 이들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게 그냥 임시로 결성된 N번방 같은 조직인지 아니면 장기간 동안 뿌리를 내린 성매매 카르텔인지, 그런 부분이 앞으로 밝혀져야겠죠."
검찰은 이밖에도 이은해와 조현수의 도피를 도운 또다른 2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김문영
조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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