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앙증맞은 몸'이라고 발언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든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킨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의 공개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징계에 착수하느냐는 질문엔 "공개 사과와 책임 문제는 별도가 아닌가 싶다"며 "이런 문제들을 다 이렇게 대강대강 넘기다 보니까 국회가 결국은 이런 모습을 극복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선진화법보다 뗏법이 더 앞서는 것처럼 이렇게 자꾸 반복이 되는데, 국회를 국회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책임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선진화법 위반은 매우 엄하게 처벌하게 돼 있다. 국회법에 유일하게 처벌조항이 들어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의원장 석을 점거한 경우에는 윤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징계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부연했다.
윤 위원장은 자당 김승원 의원이 지난해 언론중재법 처리 과정에서 박 의장을 겨냥해 'GSGG'라는 글을 썼는데 징계 논의도 안 했다는 청취자의 지적에는 "국회의사당에서 한 게 아니라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었고 본인이 '굿 거버넌스' 이런 뜻이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 표결 이후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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