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다시 광범위 확산…47개주서 확진자 증가

연합뉴스TV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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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다시 광범위 확산…47개주서 확진자 증가
[뉴스리뷰]

[앵커]

대확산을 넘어선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마치 대유행이 끝난 것처럼 여기는 미국 내 들뜬 분위기를 꼬집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06만여 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올해 초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신규 환자는 10만 명 아래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미 전염병 권위자는 그래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얼마 전 제가 더 이상 극심한 급증 단계에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유행병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자막 전환) 절대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미 전역에서 코로나가 다시 광범위하게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거의 정체였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50개 주 가운데 47곳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최근 일주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많은 주에서 대규모 검사소가 문을 닫았고 많은 이들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에서 검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집계된 수치는 실제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확산 속도가 이전보다 확연하게 느려진 점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

백신 접종과 감염에 따른 집단면역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에릭 토너 박사는 대부분 확진자는 증세가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심각한 변이가 또다시 출현할 수 있어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사람이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미국_코로나 #전국적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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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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