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2실 5수석 인선 마무리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2명의 실장과 5명의 수석 체제로 대통령실 조직을 대폭 '슬림화'했고, 국가안보실 직제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오늘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일단 비서실 산하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정무수석은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은 최영범 효성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이 낙점됐습니다.
대변인은 강인선 전 조선일보 기자가 맡게 됩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확대 개편됩니다.
"'검수완박' 입법 등 180석 민주당의 입법 전횡, 헌법 일탈 행위에 맞서 국민을 직접 설득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한 과학기술수석비서관 신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국가안보실장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안보실 1차장은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은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 발표됐습니다.
국방분야 인사가 맡던 1차장을 외교안보 전문가가 맡았습니다. 1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처장도 겸임합니다.
1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해 전통적인 안보와 경제안보를 통합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김성한 안보실장 내정자는 향후 대북정책 기조를 "원칙있는 남북관계"라 강조하며 정책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장은 청와대 이전 업무를 맡은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맡습니다.
현 정부 청와대의 3실장-8수석 조직은 정책실장과 인사, 민정, 일자리 수석이 사라지며 2실장-5수석 체제로 축소됩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그동안 행정부가 청와대의 뜻을 집행하는 기관에 머물러 문제였다며,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을 슬림화해 행정부를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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