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청문 슈퍼위크' 개막…"송곳검증"·"흠집내기" 격돌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이종훈 정치평론가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조금 전에 나온 뉴스 속보가 있어서 저희가 그 얘기를 먼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에 특별사면을 할 것이다라는 언론 보도들이 꽤 나오고 있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 않는다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먼저 이 얘기에 대해서, 이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25~26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자료 제출 부실로 한 차례 집단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초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만큼 무난한 청문회 통과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여러 의혹이 제기됐죠. 김앤장 고문 이력 등 이해충돌 의혹과 재산 형성 과정, 부인 그림 판매 등 신상 문제까지 각종 쟁점과 해명, 어떻게 보셨습니까?
특히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회 본회의 인준 결과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요. 국무총리 인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장관 후보자들 임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각 구성이 지연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는다면 정부 여당과 민주당 모두에 그 책임이 전가될 텐데요. 결국 한 후보자 인준 여부가 새 출범 후 여야 관계의 첫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6%로, 찬성한다는 의견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함께 장관 후보자 5명의 인사청문회도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인데요. 그동안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불패' 관행이 있었던 만큼 현역 의원이나 의원 출신 후보자의 청문회가 수월히 넘어갈지도 관심입니다?
어제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국무회의 연기 요청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국무회의 연기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엇갈리는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의 요청 여부와는 무관하게 최근 청와대의 기류로 볼 때 국무회의 시간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은 어떻게 보십니까? 국무회의 일정을 주관하는 국무총리실에서는 내일 회의를 오전 11시로 공지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이 검수완박 강행을 위해 국무회의 연기까지 불사한다면, 향후 정국 운영과 6·1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개혁 입법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법안 통과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론전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형사소송법 처리 이후 구성될 사개특위를 두고도 여야 대립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논의를 하자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사개특위 설치안도 내일 형사소송법과 함께 본회의에 상정될 텐데, 여야 재격돌이 예상됩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목표는 같습니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에서 9개 지역 이상을 승리하고, 서울과 경기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겁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 여론의 진원지로 꼽히는데요. 새 정부 평가와 검수완박 민심이 반영될지, 부동산 민심이 이번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특히 경기도는 '대선 2라운드'로 불립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가 경기도에서 득표율 5.32%p 차로 윤 당선인을 앞섰는데요. 두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가상대결 결과 오세훈 시장이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서울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이 전 지사보다 득표율이 4.83%p 앞섰는데요. 차이가 더 벌어진 모습입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느라 공석이 된 의원들 지역구, 민주당 3곳과 국민의힘 4곳 전국 7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요.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대선급 '빅매치'가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두 분은 보궐선거가 치러질 지역구 중 앞서 거론된 지역 외에 어떤 곳에 주목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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