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경찰에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한 사건이죠.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망신주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분당경찰서는 수사관 22명을 투입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상은 정책기획과와 도시계획과, 체육진흥과, 정보통신과, 건축과 등 5개 부서입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시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된 건 프로축구단 성남FC가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받은 160억 원의 후원금입니다.
이 전 지사는 후원 기업들로부터 건축 인허가나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전 경기지사(지난 2월 11일)]
"이거 경찰에서 3년 6개월 동안 국민의힘이 고발해가지고 몇 차례 수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금 추적 다 했어요."
경찰은 3년 3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이 전 지사를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경찰 처분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 2월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고발로 시작된 전형적인 음해 사건이라며 '이재명 망신주기'라고 검찰과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조성빈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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