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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검찰, 경찰 수사 역량 폄하" 유감 표시

연합뉴스TV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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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검찰, 경찰 수사 역량 폄하" 유감 표시
[뉴스리뷰]

[앵커]

김창룡 경찰청장이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한 검찰의 여론전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검찰이 경찰의 역량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렸다는 건데요.

경찰 수사는 잘못이고 검찰 수사는 완벽하다는 식의 주장도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 추진 과정에서 말을 아꼈던 경찰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수사 역량과 성과를 폄하하는 주장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경찰과 검찰이 함께 역할을 분담해 수사한 사건을 두고 검찰이 경찰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수사는 1차 수사로, 백지에서 처음부터 하나씩 그려나가는 과정인데, 경찰 수사는 잘못됐고 검찰 수사는 완벽하다는 식의 주장도 의도적인 왜곡"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검찰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경찰 수사의 허점을 검찰이 보완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김태현 사건이나 조직적 보이스피싱 범죄 등까지 예로 들면서 검찰의 보완수사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경찰이 송치한 4,700만원 현금 수거책 사건을 보완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은 그동안 축적한 금융 수사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체를 확인하였습니다."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 후 처음으로 관련 입장을 표명한 경찰은 "법이 공포되면 자체 준비팀을 구성해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 검찰도 경찰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김창룡 #검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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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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