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정책기획과·체육진흥과 등 5개 부서 압수수색
이재명 성남시장 당시 성남FC 후원기업 특혜 의혹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 FC 후원 기업들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다시 수사하는 경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같은 사건에 대해 한 차례 무혐의 결론을 내렸던 경찰이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이번엔 다른 결론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색 상자를 들고 잇달아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둘러싼 성남 FC 후원 의혹을 재수사하는 경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한 겁니다.
[경찰 수사관 : (의미 있는 자료 확보 하셨나요?)…. (어떤 자료 중점적으로 확보하셨나요?)….]
정책기획과와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와 정보통신과 등 5개 부서가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이재명 고문이 성남시장일 당시 FC 구단주로서 관내 기업들로부터 후원금 160억여 원을 받고, 건축 인허가 같은 편의를 제공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당시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 FC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성남시 자료를 확보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8년 정치권 고발로 같은 사건을 수사할 때에도 성남시에서 계좌 자료 등을 임의 제출받았는데, 이를 토대로 3년 동안 진행한 수사의 결론은 무혐의 처분이었습니다.
이 고문과 성남 FC, 그리고 후원 기업들 사이에 뇌물죄가 성립한다 볼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발인 측이 이의를 제기하고, 검찰도 보완 수사를 요구하면서 대선을 앞둔 지난 2월, 사건은 또다시 경찰 손에 쥐어졌습니다.
보완 수사에 착수한 지 석 달 만의 강제 수사인 만큼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를 지휘하는 경기남부청의 최승렬 청장이 기자간담회를 열 때마다 이재명 고문 관련 사건의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이번을 포함해 지난달 4일에는 최 청장 기자간담회 직전, 이 고문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재 최승렬 경기남부청장은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에 속해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한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절차대로 진행한 수사일 뿐이라며 여러...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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