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상회복 후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날 도심 곳곳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아이들은 모처럼 답답한 마스크 없이 야외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았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들을 태운 놀이기구가 순식간에 아래로 떨어지자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
놀이동산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마저 힘들었던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함께 한 놀이동산 방문은 그 자체가 어린이날 선물입니다.
[안현진 / 서울 개포동 : 항상 마스크를 써서 답답하고 사람들 얼굴도 잘 못 봤는데 이제 마스크 벗으니까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어린이날 선물은 놀이동산 오는 거예요.]
바로 옆 동물원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처음 보는 동물들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아빠 목에 올라 코끼리에게 손도 흔들어 봅니다.
"와 목욕한다, 우와!"
오랜만에 동물원을 찾은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이호연 / 경기 군포시 당동 : 동물원은 최근에 처음이고요. 저도 어렸을 때만 와 봤지, 호랑이, 독수리 등 여러 가지 동물을 봐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물 놀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엄마와 함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다 넘어져도 웃음만 나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개장한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웃음꽃이 끊이질 않습니다.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던져 홀가분한 건 아이도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윤희 / 서울 명일동 : 마스크도 벗고, 주변에 산과 나무가 있어서 공기가 상쾌하고 기분 좋아요.]
[안가영 / 서울 암사동 : 기분이 정말 좋고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기 조심스럽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정소리 / 경기 구리시 인창동 : 밀집도가 높고 뉴스에서 50명 이상 모여 있으면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해서 쓰고 있어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누구보다 답답했을 어린이들이 앞으로는 마스크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김미진 / 서울 명일동 : 아무래도 마스크 벗고 야외에서 (아이와 함께) 마... (중략)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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