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불티’…더 건강할까?

채널A News 2022-05-06

Views 256



[앵커]
설탕 들어간 음료는 몸에 안좋다는 생각에, 제로 칼로리 음료가 열풍입니다.

진짜 건강에 더 좋은건지 이철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열량 많은 피자, 햄버거, 치킨을 먹을 때 빠지지 않는 게 탄산음료입니다.

톡 쏘는 청량감에 절로 소화되는 느낌.

그런데 요즘 나오는 탄산음료는 새로 뭘 첨가하기보다 덜어내는 게 대세입니다.

일명 '제로 칼로리'로,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로 맛을 낸 제품들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판매 비중이 적었던 제로 탄산음료가 이젠 마트 음료 매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밍밍하고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이젠 칼로리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찾는 이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동환 / 서울 광진구]
"탄산은 살찐다는 것도 있는데 제로(탄산)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실제로 2016년 900억 원 규모였던 제로 탄산 시장은 점점 커져서 최근 20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과거엔 콜라, 사이다 위주였지만 최근엔 과일맛, 차를 넣은 탄산음료까지 다양한 종류로 나오고 있습니다.

제로 탄산, 과연 더 건강할까?

설탕이 빠져 열량은 거의 없지만 적지 않은 인공 감미료를 쓰는 만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명식 /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석좌교수]
"감미료를 잠깐 먹는 건 괜찮은데 설탕처럼 주식에 들어갈 정도로 오래 먹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인공감미료가 식욕을 자극하고 더 살찌게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이 분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차태윤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