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내외 평산마을 주민되다…환영 속 귀향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의 귀향을 환영하기 위해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도착 전 문 전 대통령은 온라인으로 전입신고를 마쳐 행정적으로도 평산마을 주민이 됐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마을 주민 등과 악수를 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파란 풍선을 들고 그의 이름을 연신 연호합니다.
"양산으로 오신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사저에 오셔서 모든 걸 다 내려놓으시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셔서 행복하게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게 제 바람입니다."
주민들은 마을 회관 앞에 '이웃이 돼 반갑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문 전대통령 내외를 반겼습니다.
당초 청와대는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거주하던 양산 매곡마을 사저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보안 등의 문제로 평산마을에 새 사저를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4월 사비를 들여 사저 부지를 매입했고, 1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18일 준공됐습니다.
이날 사저 주변에는 2천여 명의 환영 인파가 몰렸습니다.
손팻말과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부채, 문 전 대통령의 애칭인 '이니'라고 적힌 머리띠 등 각종 굿즈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보수 단체들이 찾아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는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보수단체가 평산마을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는 귀향일 오전 온라인으로 전입신고를 마쳐 행정적으로도 평산마을 주민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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