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만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 씨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오늘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영결식이 엄수됐는데요.
고인과 함께 80년대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임권택 감독, 최근 고인의 마지막 작품 촬영을 끝낸 연상호 감독, 후배 설경구 씨 등 영화인들의 추모의 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임권택 / 영화 '씨받이' 감독 : 친구처럼 딸처럼 동생처럼 네가 곁에 있어 늘 든든했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느냐. 편히 쉬어라!]
[설경구 / 배우 :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던 저에게 앞으로 영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용기와 희망을 늘 주셨고 저는 선배님의 영원한 연기부 조수였고 선배님은 저의 영원한 사수였습니다. 배우들을 너무 좋아했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던 우리 배우들의 진정한 스타이셨습니다. 새까만 후배들부터 한참 위의 선배님들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 그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거인 같은 대장부셨습니다.]
[김동호 /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2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젊은 나이에 월드 스타 왕관을 쓰고, 멍에를 지고 당신은 참으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명예 지키기 위해서 자존심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잘 버티면서 더 명예롭게 더 스타답게 잘 견디면서 살아왔습니다.]
[연상호 / 유작 '정이'(가제) 감독 :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 강수연 선배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강수연 선배님과 선보일 새 영화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배우 강수연의 연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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