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서울 27도…이른 더위에 오존 주의
[앵커]
5월인데 날씨는 벌써부터 여름처럼 덥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인데요.
여름철 불청객 오존도 농도가 크게 오를 것을 보여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주의해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창한 하늘에서 쏟아지는 강렬한 햇볕.
아직 5월 중순이지만 반소매 차림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날씨입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솟구치는 도심 분수대에는 아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연일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여름 못지 않게 뜨겁겠습니다.
예년의 6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으로 날씨가 한 달가량 앞서가는 것입니다.
반면, 동해안은 강릉이 20도를 밑도는 등 종일 서늘하겠습니다.
동쪽과 서쪽의 기온이 10도가량 벌어지는 건데, 산맥을 넘어 오는 바람 '푄 현상'이 원인입니다.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을 때 습기는 날아가고 열이 더해지면서 서쪽지방이 더욱 뜨겁게 달궈지는 것입니다.
"구름이 다소 끼겠으나 햇볕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해 이로 인한 지면 가열로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11일 대비 2~5도가량 높아 덥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와 함께 불청객 오존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오존은 오염물질이 햇볕에 반응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오후 2~5시 사이에 농도가 가장 높아집니다.
오존은 눈과 기관지를 자극하고 심할 경우 두통과 복통도 유발합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는 만큼, 농도가 높은 낮 시간대에 바깥활동을 줄이는 게 최선의 대처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mail protected])
#초여름더위 #서울28도 #오존주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