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은 오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지하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만찬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확정됐는데, 청와대를 떠나 '용산 시대'를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청와대 건물에,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나란히 나부끼고, 한국과 미국, 두 나라 대통령은 다정하게 계단을 내려와 기자회견장 마이크 앞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방한 때도 그랬고,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 때도, 우리나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두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용산 시대'가 개막하자마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 장소로 대통령실 지하 대강당을 낙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취재진이 모두 입장할 수 있는 넉넉한 4백석 규모 공간으로, 단상과 좌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애초 용산 집무실 앞 야외 잔디밭 회견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날씨 변수와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지하 대강당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만찬 역시 용산 집무실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호텔 출장 음식을 공수해 진행합니다.
오는 20일 오후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와 삼성반도체 공장이 있는 평택을 방문할 예정이고, 기업인 초청 행사와 대학 강연, 판문점과 DMZ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남 등을 놓고 일정을 세부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 관례상 마중이나 배웅은 국무총리가 해왔는데 한덕수 후보자 국회 인준이 난항이라 대통령실은 누가, 어떻게 진행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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