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 조승현 전 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
[김종석 앵커]
오늘 이 하루 종일 이 이야기로 조금 뜨거웠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탁현민 전 비서관은 당연히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인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니까 먼저 제안을 했다. 그런데 오늘 백악관에서는 공식적으로 만날 계획이 없다. 이 이야기는 백악관이 원래 만날 계획이 있었는데 야권에서 이런 이야기가 먼저 흘러나오니까 접은 건지 아니면 원래 만날 계획이 없었는지 어떻게 조금 해석해야 될까요?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
일단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요.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말이 많은 의전비서관으로 기록이 될 거 같아요. 이게 의전비서관이 방송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의 의제인가요? 설령 논의가 되었다 하더라도 아주 민감한 국제 외교 간의 문제를 확정되기도 전에 의전비서관이나 참모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공개하는 것부터가 우리가 외교적으로 미국에 큰 결례를 끼친 것이고요. 그리고 뭐 정확한 사실 관계 규명은 해야 되겠습니다만 일부 취재원을 통해서 확인해 본 바 이게 주한 미국대사관 차원에서 검토되었던 다양한 아이디어 중에 하나가 백악관에 직접 전달되기도 전에 이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이나 윤건영 의원 같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참모들이 이걸 먼저 확대 재생산하고 부풀리는 과정에서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이다.
실제로는 백악관의 메인 논의 테이블에서 공식적으로 이 의제가 의논된 것도 아니라는 그러한 취재원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요. 어쨌거나 저는 퇴임하고 잊힌 삶, 조용한 삶을 살기 원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다시금 이런 떠들썩한 문제로 끌어들인 것은 탁현민 전 비서관이나 그 주변에 있는 이 참모들이 간신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설령 이런 논의가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확정이 되기 전까지는 침묵하고 말을 아꼈어야 되는 게 진정한 참모의 자세인 것인데 문재인 전 대통령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 왜 이런 인물들을 끝까지 중용하셨을까 하는 아쉬움이 이 대목에서 참 많이 들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