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두 정상은 북핵 대응과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을 핵심 의제로,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통역만 대동한 단독 환담도 25분이나 됐는데요.
공동 선언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용산 대통령실 지하 1층에 마련된 공동 기자회견장으로 연결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그 이행 방안을 긴밀히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저와 바이든 대통령님의 생각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69년에 걸쳐 역내 평화 번영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온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의 비핵화라는 오랜 과제와 함께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 변화와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민주주의 위기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도전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 동맹은 그러한 연대의 모범입니다. 한미 양국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 이러한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면서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바이든 대통령님과 저의 열망은 오늘 채택될 공동성명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 공동성명 협상 과정에서 양국 실무진들이 보여준 신뢰와 협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는 원칙에 기초한 일관된 대북정책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저는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지키면서 북한이 대화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에 응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님은 굳건한 대한 방위 및 실질적인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동시에 한미 양국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안...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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