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후보에 5선 김진표…원구성 파행 장기화 조짐

연합뉴스TV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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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후보에 5선 김진표…원구성 파행 장기화 조짐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몫인 차기 국회의장 후보에 5선 김진표 의원이, 부의장엔 4선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새 국회의장단이 제때 출범할 수 있을진 불투명합니다.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여야 입장차가 커 본회의 일정 협의에 진척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5선 김진표 의원이 21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낸다는 전례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습니다.

4파전으로 치러졌는데, 김진표 의원은 5선의 이상민, 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과 맞붙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걸로 알려진 김 의원은, 삼권분립으로 정부 견제의 뜻을 밝히면서도 무엇보다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좀 더 신뢰받고 사랑받으려면 여당과 야당이 잘 협치해서 민생 국회 정책이라든가 개혁 과제들을 잘 합의해서…"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이 5선 변재일 의원을 꺾고 선출됐습니다.

의장단 임명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민주당은 현 의장단 임기가 끝나는 29일 전 본회의를 열겠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향후 일정, 불투명합니다.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는 국민의힘 몫으로 한다는 지난해 여야 합의를 지키라면서, 의장단 선출 문제를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후반기 '원 구성'과 함께 논의하겠단 입장입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일당독식은 의회에서 일당독주를 의미할 뿐입니다."

민주당은 먼저 합의를 깬 건 국민의힘이라며 국회법을 지켜 의장단 선출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을 미룬 채 발목잡기만 하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 전까지 원구성 협상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의장단 표결 본회의 일정이 잡히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김영주 #법제사법위원장 #의장단_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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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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