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거론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명을 거듭 반대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경제수석을 했던 윤 내정자는 탈원전 정책에도 앞장섰고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경제 정책을 주도하고 비호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원내대표 당선 때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위해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당시 함께 일했던 경제 관료 대부분이 윤 내정자는 독선적이고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끝에 공개 발언을 하지 않으면 시정될 가능성이 없어 공개한 것이고 대통령께 안 된다고 건의한 것을 밝힌 것도 공론화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차관급 이상의 고위공무원은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맞는 정부와 일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망가진 경제 정책의 주역이 다시 나서고 거기에 동의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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