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도 빠질 수 없죠"…강원지역 사전투표소
[앵커]
다음은 강원지역 사전 투표소로 가보겠습니다.
접경지역인 강원도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군 장병들의 발길이 이어져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시각 상황은어떤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이른 새벽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던 이곳 사전투표소는 점심시간이 되면서 잠시 한산해졌습니다.
오전 한때 투표에 참여하려는 군 장병들이 단체로 나와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군 장병들의 사전 투표는 잠시 후 재개되는데 이곳 춘천지역에서만 2천여 명의 병사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강원지역 사전 투표소는 모두 194곳에 설치됐고 유권자 수는 133만여 명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권자 수가 많지 않다 보니 한표 한표가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강원지역은 지난 5번의 지방선거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낮 12시 기준 강원지역의 사전 투표율은 8만 여명이 참여해 5.9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로 직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보다는 낮지만 4년 전 제7대 지방선거보다는 높습니다.
지금도 유권자들의 발걸음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강원지역 사전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웃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도의 경우 현직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도지사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최대 관건인데요.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의원, 두 후보 간의 맞대결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 텃밭이라 불렸던 강원도지만 최근 선거때마다 표심이 여야를 넘나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직전에 있었던 대선에서는 18개 시군 모두가 보수 진영을 선택했는데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칠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아직 투표일이 많이 남았다고 미루는 것 보다는 일찌감치 소중한 한 표를 행사시는 게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강원도 #사전투표 #군장병 #강원도지사
접경지역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