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열기'…투표율 10% 넘어서
[앵커]
오늘(27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습니다.
투표소에는 하루종일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사전투표율은 10%를 넘어서며 지난 지방선거의 1일차 집계치보다 앞섰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상암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3,500여 개의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청년은 물론 어르신, 인근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투표를 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를 꼭 해야하기 때문에 편한 시간에 와서 투표도 하고 내 업무를 봐야하니까 일찍 나왔습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자기 권리를 찾아야하는 것 같고,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하잖아요. 안 찍고는 누가 어떠니 어떠니 할 자격도 없고. 좋은 마음으로 왔어요."
오후 6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0.18%로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 1일 차 기록인 8.77%를 훌쩍 넘어섰는데요.
투표자가 4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 대선의 사전투표 열기가 지방선거로도 다소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3%로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은 7%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투표율을 보면 서울은 10% 정도, 경기는 9% 인천은 9.64%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진행돼죠.
유권자들이 유념할 사항들 짚어주시죠.
[기자]
사전투표는 내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본 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합니다.
다만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광역단체장에서 기초의원까지 뽑아야 하다 보니 유권자 대부분 7장의 투표용지를 한 번에 받게 되는데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1장 더 받습니다.
내일은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도 진행되는데요.
확진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 이뤄집니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쇼핑백, 바구니 등 부정선거 문제가 불거졌던 만큼 확진자 투표자들도 일반 유권자들과 같은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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