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U 정상들은 현지시간 30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밝혔습니다.
미셸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합의로 수입이 금지된 규모는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러시아의 전쟁 비용으로 들어가는 막대한 돈줄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의 이번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는 선박을 이용한 수입에 해당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입은 잠정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90%까지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 정상들은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제외하고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의 수신을 막는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YTN 이동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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