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민주당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당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모여 있지만,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잠시 뒤 저녁 7시 반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무대 위엔 전국에 출마한 지방선거 후보자 3천여 명 이름이 적힌 상황판도 준비됐는데요.
개표 결과에 따라 당선 유력 또는 확정 여부가 표시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저녁 7시 20분쯤 상황실을 찾아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본 뒤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선거사무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당내에서는 4년 전 지방선거 때, 그리고 지난 대선 때보다 상당히 낮아진 투표율을 놓고 유불리 계산이 복잡합니다.
지역별로 볼 때,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의 투표율이 낮게 나타난 것을 놓고 지지층 결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20여 일 만에 또다시 큰 선거를 치르는 데다, 한미 정상회담 등이 이어지면서 불리한 판세를 예측했습니다.
애초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8곳 승리를 목표로 세웠지만, 이제는 호남과 제주를 포함해 최소 5곳만 얻어도 선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와 강원, 충청권 등 접전을 펼쳐온 곳들에서 승리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기간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등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운영을 폭주로 규정하면서 '견제'를 위한 지지를 호소해 왔는데요.
또,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만큼 이번에도 지지층이 다시 결집한다면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선전을 기대하면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도 여의도 당사에 개표 상황실을 차리고,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는 양당에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광역단체장보다는 광역·기초의회 선거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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