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연무 때문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 역시 날이 밝음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를 비롯한 추가 인력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희뿌연 연기가 산 전체를 에워싸고, 야산을 뒤덮은 불길이 숲을 모조리 태웁니다.
물통을 멘 특수진화대원이 사투를 벌여보지만 화염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남 밀양 부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46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융식 / 경남 밀양시
- "처음 불이 일어날 때는 많은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 불의 규모가 굉장히 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염려를 많이 했고…."
산림 당국은 헬기 57대와 진화대원 1,7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 대응했습니다.
밤사이에는 피로도가 쌓인 인력을 교체하는 한편, 야간 특수진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