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량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자영업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 연일 현장에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빈대떡집도 식용유와 녹두값이 오르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집에 나와 있습니다.
빈대떡집도 물가 인상에 힘들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보니 어떤가요?
[기자]
서울 광장시장의 명물이죠.
넉넉하게 기름을 두르고 지글지글 부치는 빈대떡입니다.
중요한 재료가 바로 식용유인데요.
이런 18리터들이 통으로 한 번 들여올 때 보통 280통 정도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름을 받아오는 가격이 두세 달 전보다 3분의 1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공급도 줄었는데요.
지난번엔 평소 주문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120통밖에 들여오지 못해, 사장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 빈대떡의 주재료, 녹두죠.
이 녹두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원래 여러 업체 가운데 선택했다면 이제는 공급이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식자재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인건비도 올랐습니다.
원래 이곳 사장님은 본점과 노점, 분점까지 모두 4개 매장을 운영하는데요.
일상회복 이후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오늘은 여기 한 곳만 운영하는 실정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을 견디다 못해 올해 빈대떡 가격을 천 원 올렸는데요.
물가와 인건비가 연일 올라서 나가는 돈이 20∼30%는 더 늘었다고 합니다.
물가 상승에 인력난까지 이중고에 유명 맛집까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시장에 있는 빈대떡집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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