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연기됐던 용산공원 임시 개방 다음 주에
[앵커]
발표 하루 만에 느닷없이 미뤄졌던 용산공원 임시개방이 오는 10일부터 열흘간 다시 진행됩니다.
기존에 계획했던 대통령실 앞뜰도 예정대로 공개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갑자기 용산공원 임시 개방 계획을 발표했던 국토교통부, 하지만 이 계획은 바로 다음날 전면 연기했습니다.
발표 하루 만에 일정이 번복되자 애초에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원희룡 장관은 "대통령실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혼선을 빚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지 2주 만에 국토부가 다시 임시개방을 추진합니다.
임시 개방은 다음 주 금요일인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이며 하루 다섯번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1회에 500명씩 2시간 간격으로 관람객을 받을 계획입니다.
시범 개방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 구간입니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전반을 돌아볼 수 있는 상세한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호 우려 논란을 빚었던 대통령실 앞뜰 개방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다만 15분마다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용산공원 방문은 반드시 온라인 예약을 해야하며 예약은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받습니다.
앞서 야당과 환경단체 등에서 미군 기지의 오염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지만,
국토부는 "임시 개방 부지 대부분이 미군 숙소와 학교로 사용되던 곳"이라며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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