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불타고...우크라이나 유적 수백 곳 파괴 / YTN

YTN news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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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을 넘긴 가운데 러시아는 민간시설과 학교, 병원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유물·유적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파괴된 유적 등이 수백 곳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유명한 철학자 스코보로다를 기리는 박물관.

건물 곳곳이 무너져 있습니다.

내부는 시커멓게 불에 그을렸습니다.

스코보로다의 작품과 소장품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직원들이 그나마 남아있는 조각상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나탈리아 미차이 / 스코보로다 박물관 관장 : 폭탄이 강타했습니다. 그 피해는 엄청납니다. 박물관은 완전히 파괴됐어요.]

마리우폴에 있는 박물관도 포탄을 맞아 곳곳이 파괴됐습니다.

건물 벽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에두아르드 크라브첸코 / 마리우폴 박물관 연구원 : 이 유물은 불에 탔습니다. 보시다시피 여기 다리 부분은 없어졌어요.]

하르키우에 있는 미술관도 포탄 공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미술품이 훼손됐습니다.

[마리나 필라토바 / 하르키우 미술관 팀장 : 완전히 지옥이었어요.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죠? 말이 안 나와요.]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파괴된 박물관과 성당, 유적 등은 수백 곳에 이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침략자들은 오데사를 향해 미사일을 쏘았습니다. 오데사는 모든 거리에 역사적인 유적이 있는데 러시아군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유적 연구진'은 러시아군의 문화재 파괴는 헤이그 조약에 의해 금지된 행위인 만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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