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3발 시험발사 이후 11일 만에 또 도발
오늘 오전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연쇄 발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올해 18번째 도발
北 7차 핵 실험 준비 마무리…군 당국 예의주시
북한이 올해 들어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긴장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 종료 하루 만에 평양 등 여러 곳에서 이례적으로 무더기 시험발사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교준 기자!
북한이 10여 일 만에 또다시 시험 발사에 나선 것인가요?
[기자]
네, 지난달 25일 탄도미사일 3발을 섞어 쏜 지 11일 만에 다시 도발에 나선 것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 8분부터 9시 43분 사이에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10km에서 670km, 고도는 약 25km에서 90km, 속도는 약 마하 3에서 6으로 탐지됐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 18번째 무력시위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어떤 미사일 도발에도 즉각 탐지해 요격할 수 있는 연합 방위 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여러 곳에서 8발이나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데요.
어떤 의도가 담겼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북한이 하루에 미사일을 8발이나 쏜 것은 사실상 처음인데요.
탄도미사일부대의 여러 목표물에 대한 동시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려는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시각이 높습니다.
또 어제 끝난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키나와 근방에서 사흘간 이뤄진 연합훈련에는 대북 경고 차원에서 4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동원됐습니다.
한미가 지난달 21일 정상... (중략)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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