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식 행보가 부쩍 늘었습니다.
현충원 참배에 이어 보훈병원도 대통령과 동행해 치료 중인 유공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용한 내조를 강조해 온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현충일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뒤따라 걸으며 현충탑에 도착한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에 이어 분향도 했습니다.
김 여사의 공식 석상 등장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장에 잠시 등장했고, 청와대 음악회와 지방선거 사전투표 때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김 여사는 추념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는 윤 대통령의 비옷을 챙겼고,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비옷을 정돈해주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여사는 추념식에 이어 중앙보훈병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찾았습니다.
김 여사는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건희 / 대통령 부인]
"건강 많이 좋아지세요."
대통령 내외는 위문품으로 입원 환자 6,300명에게 홍삼정과 등을 전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김 여사 전담 인력은 아니지만 부속실 업무를 챙기며 겸임으로 김 여사를 담당하는 직원을 3명 정도 뒀습니다.
대통령실 5층 다용도 접견실은 필요에 따라 김 여사가 사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 여사는 주말이었던 지난달 2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팬클럽을 통해 공개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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