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차를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3명이 수십km가 떨어진 당진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앞서 다른 차를 훔치는 등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가 도롯가에 멈춰 있는 검은색 차를 발견하고 앞을 막아섭니다.
경찰관이 차에서 내려 다가가자 이 승용차는 갑자기 옆으로 빠져 달아납니다.
경찰의 추격에도 중앙선을 넘나들고 심하게 좌우로 휘청거리며 난폭운전을 서슴지 않습니다.
마트 주차장에서는 지나가던 행인이 돌진하는 차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피합니다.
25분 동안 20km 정도 이어진 추격전은 좁은 골목길에서 순찰차가 차량을 앞뒤로 막아선 뒤 경찰관들이 강제로 유리창을 깬 뒤에야 막을 내렸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건 10대 3명이었습니다.
[이민규 / 충남 당진경찰서 신평파출소 팀장 : (규정 속도) 70km 도로에서 (시속) 150km 이상 (속도로) 도주하면서 다른 차량하고 교통사고 위험도 있고, 또 아파트 주변 상가 주변을 질주하면서 신호위반과 함께 인명사고나 또 다른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컸습니다.]
이들은 천안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를 훔친 뒤 무면허 상태로 40km 정도 떨어진 당진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차에 있던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편의점에서 사용하려다가 승인 거부를 당했고 결국, 범행 8시간 만에 위치가 특정돼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에 앞서 다른 차 등을 훔친 사실이 있는 피의자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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